의정부시 고산동 산53-1번지에 위치한「신수명 묘」는 명종(明宗)이 12세의 어린나이로 조선 제13대 왕위에 오르자 어머니인 문정왕후(文定王后)는 자신의 사돈 집안을 우림위(왕 직속 호위부대)로 차출하였는데, 이때 신수명은 중견책임자로 직임을 수행하였다. 신수명이 42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자 국가에서 높은 관직으로 추증하고 예장을 지냈다. 특히, 묘역 내에는 묘표, 상석, 향로석, 계체석(3단), 8각 장명등, 망주석 2기, 문인석 2기가 위치하는데, 이 중 8각 장명등은 왕실 묘역에서 보이는 드문 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