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따라 내려오는 산자락의 해발 43m 나지막한 절벽에 위치하고 있다. 이 암각화는 2013년 상주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에 의해 발견되었다. 낙동 물량리 암각화는 소위 영남지역에서 발견되는 검파형 암각화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물량리 암각화는 사람 얼굴과 눈과 코를 분명하게 새겨 놓았기 때문에 추상적인 것은 아니고 사실적인 표현물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암각화가 발견되었지만 이렇게 분명하게 사람 얼굴을 위주로 새겨 놓은 예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