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발원문이나 처음 제작과 관련된 기록이 부족하여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수 없으나 귀족풍의 단정한 얼굴, 멋스럽게 주름잡은 옷깃, 무릎 앞으로 펼친 부채꼴 주름, 화려한 영락 장식, 둥글게 말아올린 보계 등으로 보아 조선초기인 15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조선초기에 제작된 불상의 현존 사례가 극히 드문 현실에서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관음보살좌상은 조선 초기 불교조각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기준작으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701년 중수관음존상복장발원문과 1841년에 작성된 불상 및 후불탱개금기 등을 통하여 불상의 제작 또는 중수와 관련된 사항을 파악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조선초기 불상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우리나라 불교조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