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이전(1558∼1648)이 노년에 도를 가르치던 곳이다.체화란 형제우애를 뜻하는 말로 이전, 창석 두 분의 우애를 상징하는 말이다.체화당은 월간의 셋째 아들 신규 공이 세웠다.앞면 4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가운데 2칸은 마루방이고 양측에 각각 1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다. 건물 대청 뒷벽 위에는 1941년에 작성된 ‘체화당중건기(체華堂重建記)’와 ‘묘안이건상량문(廟岸移建上樑文)’이 걸려 있다.조선 중기의 건축물로 옛 모습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