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북장사 목조 경장>은 내부에 경전을 보관하는 시설로서 두 점이 한 쌍으로 제작되었으며 모양과 형식은 같으나 정면 문의 문양이 모란과 연화문으로 차이점이 있다. 경장은 현전하는 예가 많지 않아 양식상으로 연대를 추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기년작인 1630년 조성 <대둔사 경장>과 비교 했을 때 규모나 조형성이 떨어지지 않는 것과 경장과 함께 봉안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장사 극락보전 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1676년에 제작된 점을 고려하면 17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록 제작연대는 없지만 조선후기 북장사의 역사를 전해주는 중요한 문화재일 뿐만 아니라 조선후기 상주의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원래 북장사 극락보전에 모셔져 있었으며 현재는 직지성보박물관에 위탁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