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은 상주 지역에서 수백 년에 걸쳐 세거한 사서(沙西) 전식(全湜, 1563∼1642) 종택의 소장 고문서이다. 전식은 서애 류성룡과 여헌 장현광의 문인으로, 1603년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1640년 지중추부사 등을 역임하고 死後 좌의정에 추증되어 상주 옥동서원에 배향되었다.고문서 69점은 1603년부터 1697년에 발급된 유지, 교지, 녹패 등으로 상주 지역의 사족 가운데 전식 가문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