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면 군하리에 소재한 봉수대는 나라의 병란과 사변때 봉수를 올려 중앙에 알리던 조선시대 봉수대 터이다. 이 봉수대는 당시 군내에 설치했던 5개소 중의 하나로서 강화 대모산 봉수와 직접 연결되던 중요한 통신 역할을 담당했다. 즉 월곶면의 남산, 대곶면의 수안산, 검단면의 백석산, 김포1동의 냉정산, 양서의 개화산등 5개소의 봉수대가 그물처럼 얽혀 연결하면서 서울 남산으로 경보의 내용을 전달했던 것이다. 단지 직결되던 연락망은 강화 대모산 → 월곶 남산 → 대곶 수안산 → 검단 백석산 → 김포 냉정산 → 양천 개화산 → 서울 목멱산(남산)과 같았다. 당시 이곳에 주둔하던 봉수군은 103명으로서 규모와 역할이 컸던 곳이며 1986년 3월 3일 향토유적 제6호로 지정되었다